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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 출시 이후 변동성 지수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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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6. 06. 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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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출시 이후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올해 일평균 57수준이었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 이후엔 90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VKOSPI는 92.71을 기록했다. VKOSPI는 올 1월초만 하더라도 30.60 수준이었지만 6월 9일에는 91.23까지 급상승했다. 5월초만 하더라도 60선에 있던 VKOSPI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일인 5월 27일 이후부터 약 한달간 90선으로 치솟은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VKOSPI의 평균치는 57.3이다. 이 수치보다 변동성이 높았던 구간은 금융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당시 뿐이었다. 이미 상시적 고변동성 국면에 진입한 것에 더해 지난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출시 이후 한달 새 91까지 올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달 총 16개가 동시 상장됐는데 상장 이후 한달간 해당 상품들의 거래규모는 일평균 10조원에 달하면서 지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가총액 큰 엔비디아도 2배 레버리지 ETF가 나올 당시 미국 S&P 500 지수내 비중은 2~3%에 불과했고, 현재도 8% 수준이다. 반면,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스피 200대비 65% 수준이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전닉스의 코스피 200지수 비중은 65%를 상회하므로 특정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지수 영향력은 해외보다 크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연기한 개별주식 위클리 옵션 상장 일정도 이같은 레버리지 변동성 영향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위클리 옵션은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옵션 상품으로 그간 국내 시장에선 개별주식 월물옵션만 있었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을 기초로 하는 4종 개별주식 위클리 옵션을 상장하려고 했으나 최근 레버리지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거래소는 당초 29일 출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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