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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산업으로 재벌 됐다 그로 인해 몰락한 중 둥관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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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1. 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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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풍속 산업 단속에 코너에 몰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게 돼 있다. 이 불후의 진리는 다른 케이스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 같다. 중국 최고의 섹스 도시로 불리는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의 한 풍속 사업가인 류보취안(劉伯權·60)의 인생 스토리를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풍속 산업으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모았다가 또 그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될 운명이 직면하게 된 것이다.

류보취안
풍속 사업으로 크게 흥했다 또 그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류보취안 둥관 후이화궈지 호텔 사장./제공=난팡두스바오.
광둥성의 유력지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원래 중학교 졸업 학력이 전부였다. 기본적으로 가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 세기 70년대 말 추진된 개혁, 개방 정책은 그에게 가난을 벗어날 천재일우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한 덕분에 어느 정도 부를 쌓게 된 것이다. 그러다 둥관이 엉뚱하게 섹스 산업의 중국 내 최선두 주자로 떠오르자 그는 풍속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호텔도 짓고 여기에 사우나와 카라오케, 마사지업소 등까지 입주시켰다. 또 호텔 객실은 성매매 장소로 활용했다. 말할 것도 없이 영업은 기가 막히게 잘 됐다. 그가 얼마 후 후이화궈지(匯華國際)호텔을 비롯한 여러 개의 호텔 체인을 가진 대 실업가로 변신한 것도 다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작년 연초 후춘화(胡春華·52) 광둥성 서기가 둥관 일대를 타킷으로 한 매춘과의 전쟁을 선포한 데 이어 대대적인 소탕 작전에 나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그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찌그러들기 시작한 것이다. 매출액이 거의 20-30% 수준으로 줄어든 것. 하지만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더 큰 문제는 바로 둥관이 당국으로부터 미운 털이 박혀 향후 더 이상 섹스 산업 도시로서의 명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된 것. 앞으로는 더욱 그의 사업이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최근 중대한 규율 위반 혐의로 둥관시 정협 위원 자리에서도 해임됐다. 또 법의 심판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더 중요한 것은 이대로 가다가는 그의 사업이 부도에 직면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실제로도 그렇다. 둥관의 한다 하는 호텔들이 줄줄이 부도가 나는 현실을 감안하면 그의 호텔만 무사하기를 바라는 것은 마치 마른 하늘의 날벼락을 기대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해야 한다. 한마디로 시작은 미미했으되 끝은 창대했다는 말이 있으나 그는 정 반대의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 여겨진다. 어쩌면 그것은 깨끗하지 못한 사업에 손을 댄 자신의 자업자득이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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