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동성명은 사전에 민물장어 자원관리를 효율적으로 실시해 극동산 민물장어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등재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처한 것이다.
극동산 민물장어가 CITES에 등재되면 향후 몇 년 안에 국제거래에 규제가 적용되는 것을 의미해 대부분 수입산 어린뱀장어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민물장어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됐다.
실제로 유럽산 민물장어의 경우 지난 2009년에 CITES에 등재되어 지난해부터 국제거래에 규제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민물장어의 주요 소비국인 동아시아 국가들이 모여 사전에 자원을 관리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해수부는 지난 11일 양만수협 등 관련 단체의 의견을 최종 수렴해 이번 회의에 참석했고, 그 결과 우리측 안이 반영된 공동성명을 발표하게 됐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극동산 민물장어는 올해 입식량의 80% 이하를, 비극동산은 최근 3년간 입식량 수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민간단체 주도의 ‘민물장어 자원보호 및 관리를 위한 국제민간조직’을 설립해 자율적으로 정보 교환을 하고 국제사회에 홍보키로 했다.
이번 합의대로 내년에 극동산 민물장어 입식량을 제한할 경우, 올해 입식량의 80%인 11.1톤 이내에서 입식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극동산 민물장어 입식량을 살펴보면, 2010년 10.6톤, 2011년 9.5톤, 2012년 3.6톤, 2013년 3톤, 올해는 13.9톤 규모이다.
최용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이번 공동성명 발표를 기반으로 민물장어에 대한 자원보호 및 관리에 적극 참여하고 관련 단체와 협의해 자원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