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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정부의 창조경제 생태계 지원에 ‘적극’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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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4. 09.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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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대기업 중 규모 가장 큰 '삼성', 선두에 나서 '모범 사례'제시
삼성이 정부의 창조경제 생태계 지원을 위해 가장 선두에 나섰다. 지금까지 청년 및 벤처인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정부와 대기업이 각각 나눠서 지원했던 투자를 통합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 4월 개소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청년벤처창업지원 전용펀드를 향후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할 뿐 아니라 약 3만4000평에 이르는 구 제일모직 부지에 창조경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이 이번에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투자하는 규모는 약 1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년창업펀드에 이어 창업보육센터, SOHO사무실, 예술창작센터 등 19개동의 시설이 설립되는 대구 창조경제단지 조성(900억원)까지 합하면 참여 대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셈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참여하는 대기업은 대구·경북-삼성, 대전·세종-SK, 부산-롯데, 경남-두산, 인천-한진, 경기-KT, 광주-현대차, 전북-효성, 전남-GS, 충북-LG, 충남-한화, 강원-네이버, 서울-CJ, 울산-현대중공업, 제주-다음 등 총 15개다.

이 중 SK만이 이달 중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연계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이 이번 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그동안 사회공헌 차원에서 진행해온 벤처 및 중소 기업 육성 프로그램 취지와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정부가 주도해 벤처·중소 기업과 창원펀드 등을 육성하려는 방안이라 삼성도 그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게 됐다”며 “특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첫 ‘테이프’를 끊는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도 이번 삼성과의 연계로 ‘창조경제’의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이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만큼, 다른 대기업들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부는 앞서 올해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대기업과의 연계로 4개 시도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내년에 정식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10개 내외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기업과 손을 잡고 개소할 전망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벤처 및 중소기업에 지원했던 것을 통합하게 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이 가장 먼저 구체적으로 방안을 제시해 먼저 모범 사례를 보인 만큼 다른 대기업들도 이를 참고해 개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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