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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달러 식품시장 ‘코셔’…‘정부도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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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4. 04. 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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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규모 2500억 달러 추정, 20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은 잠재적 소비자
유대인들의 식품인 ‘코셔(Kosher)’가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타 종교인에게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아직 코셔에 대한 인식이 낮고 코셔인증 업체도 소수에 불과해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코셔식품’의 세계 시장규모는 약 2500억 달러로 추정되며 특히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코셔식품 구매자는 약 15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인들은 율법에 따라 먹을 것과 먹어서는 안 될 것을 철저히 구분하는데 이중 먹을 수 있는 것을 코셔라고 한다.

코셔식품 시장이 확대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건강과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코셔식품이 유대인 외 무슬림 등 타종교인 사이에서도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으로 점차 인식되는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김철민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유대인들은 할랄식품을 못 먹더라도 무슬림은 코셔식품을 먹을 수 있다”며 “약 20억 명에 달하는 무슬림들이 코셔식품의 잠재소비자 및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세계적 브랜드인 코카콜라, 네슬레 등이 코셔 마크를 제품 라벨에 사용함으로써 웰빙식품이라는 인식제고를 통해 매출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영국 최대 유통기업인 테스코는 코셔 전문 코너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며 전체 재고의 40%를 코셔 인증 제품으로 유지하고 있디. 미국 시리얼 제조회사인 포스트는 60여년 간 코셔 인증 마크를 제품라벨에 사용함으로써 코셔식품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코셔에 대한 인식이 낮고 코셔인증을 받은 업체도 소수에 불과한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대상과 CJ, 고려인삼공사 등 몇 개의 업체가 코셔인증을 받았지만 아직 부족하다.

김 연구위원은 “코셔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코셔인증을 이용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며 “코셔인증은 품질보증서 역할을 하는 등 그 자체로 경쟁력이 되기 때문에 우리 업체들의 인증 획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연구와 제품개발, 코셔인증 획득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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