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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심신고 잇따르며 재확산 조짐…방역당국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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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4. 02. 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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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10km이내 예방적 살처분 등 선제적 조치로 차단 방역 강화
발생 한달이 지나면서 서서히 진정세를 보인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근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충청 지역에서 AI 의심신고가 잇따르자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긴급회의 등을 개최하고 방역활동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이후 1주일간 충북 음성, 충남 논산, 경기 평택·안성, 충남 천안 등 5곳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중 경기 안성 토종닭 농장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은 고병원성 AI(H5N8)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충북 음성 지역의 경우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가(3km이내)의 약 80%가 AI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일부 농가는 AI 의심 신고를 하지 않은 정황이 파악돼 차량과 사람을 통한 수평적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해당 지역의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기존 발병농가 반경 3㎞에서 10㎞이내까지로 확대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대부분의 AI 발생 지역의 경우 초기 발생 후에는 철새 도래지 주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해 큰 문제가 없었다”며 “다만 최근 발생한 충북 음성의 경우 사람이나 차량을 통한 수평전파 가능성이 있는 만큼 타 지역으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AI가 확진된 4곳 중 2곳이 충남지역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는 2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 주재로 AI 방역대책본부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충남 논산과 천안에서 AI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AI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차단 방역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 천안과 경기 평택 등에서 AI가 발생하며 재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위성항법장치(GPS)를 부착한 가창오리 6마리 중 5마리가 홍성·논산·서천·예산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만큼 도내 전역이 위험한 것으로 판단 한다”며 “개별 농장에 대해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완전히 통제하고, 소독활동 강화와 농장주 및 근로자 외출 금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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