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충청 지역에서 AI 의심신고가 잇따르자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긴급회의 등을 개최하고 방역활동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이후 1주일간 충북 음성, 충남 논산, 경기 평택·안성, 충남 천안 등 5곳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중 경기 안성 토종닭 농장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은 고병원성 AI(H5N8)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충북 음성 지역의 경우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가(3km이내)의 약 80%가 AI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일부 농가는 AI 의심 신고를 하지 않은 정황이 파악돼 차량과 사람을 통한 수평적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해당 지역의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기존 발병농가 반경 3㎞에서 10㎞이내까지로 확대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대부분의 AI 발생 지역의 경우 초기 발생 후에는 철새 도래지 주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해 큰 문제가 없었다”며 “다만 최근 발생한 충북 음성의 경우 사람이나 차량을 통한 수평전파 가능성이 있는 만큼 타 지역으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AI가 확진된 4곳 중 2곳이 충남지역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는 2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 주재로 AI 방역대책본부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충남 논산과 천안에서 AI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AI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차단 방역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 천안과 경기 평택 등에서 AI가 발생하며 재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위성항법장치(GPS)를 부착한 가창오리 6마리 중 5마리가 홍성·논산·서천·예산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만큼 도내 전역이 위험한 것으로 판단 한다”며 “개별 농장에 대해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완전히 통제하고, 소독활동 강화와 농장주 및 근로자 외출 금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