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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변해야 살아남는다…50년 '묘법'의 여정
미술관 달군 이대원·서도호, 이번엔 경매장에
[투데이갤러리]이대원의 '전설의 마을'
서울과 중앙아시아, 공연 넘어 협력의 길을 열다
인디음악에 160억…커진 예산, 현장 맞춤 설계가 관건
유키 마츠에다는 일본에서 ‘3D 아트의 창시자’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다. 그는 일상생활 속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평면적인 기호나 마크를 소재로 작가 특유의 위트가 넘치는 3D 아트를 선보인다. 작가는 평면적인 이미지 위에 유머러스한 형상이 팝업 되는 입체 작업을 해왔다. 정면에서 보면 단순히 평면적인 심볼이지만 측면에서는 입체 조각이 아크릴로 덮인 채 삼차원 공간에 돌출돼 떠 있다. 트럼프 카드,..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명 추리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이 뮤지컬로 관객과 만난다. 내달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되는 창작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든 천재 수학교사, 그 알리바이를 격파하려는 천재 물리학자 간 대결을 그린다. 국내에도 상당한 팬층을 확보한 원작 소설은 2006년 나오키상 수상작으로, 각종 추리소설 순위에서..
‘그리스인 조르바’를 우리말로 번역한 김욱동 서강대 명예교수가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삶과 문학을 함께 해설한 ‘조르바를 위하여’가 출간됐다. 번역 문제로 지금껏 잘못 읽혀온 오류를 바로잡고, 작품의 명성에 비해 덜 알려진 작가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카잔차키스는 호메로스 이후 최고의 그리스 문호로 평가받지만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조국의 전통과 불화했으며, 세계를 일주하고 기록한 여행가이자 동서고금의 철학..
“경제쪽에서 이병철과 정주영을 거론한다면 미술 분야는 고암 이응노와 수화 김환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은 “우리 현대미술은 좌(左)고암 우(右)수화”라며 최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이응노 군상-통일무’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암은 유럽 쪽에서 앵포르멜로, 수화는 북미 쪽에서 추상표현주의로 치고나가 ‘좌 고암 우 수화’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구체적으로 한쪽은 서예..
열심히 살아도 가난한 30대, 무엇이 문제일까. 부모세대 희생을 등에 업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는 지금의 청년들이 왜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만 맴도는 3포(연애·결혼·육아 포기자) 세대로 전락한 것인가. ‘토익보다 부동산’은 건설부동산부에서 근무한 열혈 기자가 자신의 경험과 취재를 바탕으로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갖췄다는 청년들이 왜 가난한 30대를 맞이하는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고민과 나름의 답을..
롯데콘서트홀은 올해 4회에 걸쳐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를 조명하는 시리즈를 선보인다. 내달 11일 지휘자 최희준과 KBS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르는 첫 공연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교향곡 11번이 연주된다. 메인 프로그램인 교향곡 11번은 ‘1905년’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러시아 역사에 ‘피의 일요일’로 기록된 1905년 혁명을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쇼스타코비치 최초의 ‘표제 교향곡’으로 1..
이중섭의 ‘소’가 최근 작가 최고가인 47억 원에 낙찰된 가운데 그의 말년작 ‘싸우는 소’도 내달 경매에 부쳐진다. 서울옥션은 5월 2일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여는 부산 경매에 이 작품을 내놓는다고 19일 밝혔다. ‘싸우는 소’는 소 두 마리가 싸우다가 오른쪽 소가 넘어지며 싸움이 끝나려는 순간을 묘사한, 보기 드문 구도를 한 작품이다. 푸른 색조와 붉은 황색조가 주요한 색감을 구성한다. 제작연도가 작품..
2013년 초연한 고연옥 작가의 연극 ‘칼집 속에 아버지’가 20일부터 서울 나온시어터에서 재공연된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7년간 강호를 떠돌았지만 단 한 번도 칼집에서 칼을 빼보지 못한 무사의 성장 이야기다. 용맹함과 날카로운 칼솜씨로 모든 싸움꾼의 영웅으로 추앙받던 찬솔아비가 어느 날 갑자기 살해된 채 발견된다. 찬솔아비의 아들 갈매는 어머니 아란부인의 간청에 따라 아버지 원수를 찾아 나선다. 7년의 길..
양홍섭 작가는 10대 중반에 조각 분야에 뛰어들어 40여 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독보적 장인의 위치에 올랐다. 미술계에 잘 알려진 정밀주조공장 경영자이기도 한 그는 젊은 시절 품은 작가의 꿈을 이루고자 50대 늦은 나이에 미술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다. 윤진섭 미술평론가는 “작품을 주물공장에 맡기는 대부분의 조각가들과 달리 양홍섭은 오랜 세월 갈고 닦은 주조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
‘국민 아버지’ 최불암이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로 무대에 돌아왔다. TV 교양·예능프로그램에서 가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2014년 이후에는 사실상 연기활동을 중단한 그였다. 연극 무대에 선 것은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을 각색한 1993년 작품 ‘어느 아버지의 죽음’ 이후 25년 만이다. 최불암은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내가 이 역할이 될까 걱정을 많이 했다...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취지는 좋지만 문화예술 지원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예외조항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10대 한국메세나협회장으로 선출된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74)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신임 협회장은 “김영란법이 규정한 선물 상한액이 5만원인데 기업이 티켓을 사서 임직원이나 고객에게 나눠주려면 이 금액으로는 좋은 티켓을 못 산다. 10만원으로 올리..
‘궁중문화축전’이 올해는 세종 즉위 60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정신을 조명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8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제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를 시작으로 5월 6일까지 9일간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에서 ‘제4회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올해 궁..
이재용 작가는 현재의 순간만을 포착하는 사진매체의 태생적 한계를 넘어, 대상의 시공간이 축적된 기록물 형태로 사진의 범주를 넓혀 가고 있다. 작가는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0년에 걸쳐 하나의 피사체를 수백여 장의 사진으로 기록한다. 그런 다음 작가는 투명도를 낮춘 각각의 이미지들을 한 데 포개어 지나간 시간의 단충들을 한 장의 사진으로 압축해서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대상을 둘러싼 모든 시간과 공간을 사진 한 장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발을 막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내의 장르별 예술 지원 부서를 폐지하고 예술정책 기능을 전담할 독립적인 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범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만들고, 예술가의 권리 보장을 위한 상설 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 합동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진상조사위)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한지 조형의 거장’ 한기주는 한지를 오브제로 이용해 최초로 조형 미술작품을 선보인 작가다. 한국 고유의 종이인 한지의 물성을 이용한 그의 작품에는 작가의 치열한 예술세계와 특유의 강렬한 임팩트가 담겨 있다. 40년간 한지 예술에 천착해온 그는 우리 한지의 위상과 예술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일본의 동경화랑을 비롯해 삼성미술관 리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한기주 작가는 “한국의 보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