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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변해야 살아남는다…50년 '묘법'의 여정
미술관 달군 이대원·서도호, 이번엔 경매장에
[투데이갤러리]이대원의 '전설의 마을'
인디음악에 160억…커진 예산, 현장 맞춤 설계가 관건
서울과 중앙아시아, 공연 넘어 협력의 길을 열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장상인과 일본 언론인 이토 슌이치가 그동안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를 함께 묶은 책 ‘우리가 만날 때마다 무심코 던지는 말들’이 출간됐다. 두 저자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인 통로인 ‘말’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 문화를 탐구한다. 장상인은 “일본인은 겉으로는 친절하고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강한 자존심이 내재되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토 슌이치는 “각 나라의 문화를 아는 것에 대해서는 섬세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전후해 전국에서 총 2494개의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27일에는 오후 5~9시 일반 2D 영화에 한해 5000원에 영화를 예매할 수 있다. 이날 공식 개봉하는 영화는 ‘허스토리’ ‘마녀’ 등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마쓰모토 레이지의 명작 ‘은하철도 999’를 조명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갤럭시 오디세이’(용산 나진상가)는 이날 성인 균일가 기준 50% 할인된 가격에..
미국 뉴욕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뉴욕코리아센터 건립이 본격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은 오는 28일 뉴욕 맨해튼 32번가에서 ‘뉴욕코리아센터 건립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뉴욕코리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3212㎡ 규모로 세우며 내부에 176석 공연장과 전시실, 도서자료실, 강의실 등이 마련된다. 총 771억 원 예산을 투입해 2020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건물에는 뉴욕..
오수환은 1969년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며 작가의 길을 걸었다. 1975년 전후, 어떤 규범에 얽매이기를 거부한 그는 사물의 모방이라는 형식적 제약에서 벗어나 추상으로 전환했다. 1980~1990년대 ‘곡신’ 연작부터 2000년대의 ‘적막’ ‘변화’ 연작에 이르는 작업들은 그가 지난 40여 년 간 추상에 몰두해왔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들 연작 속에 드러난 대담한 붓질과 여백, 그리고 자유로운 색채는 존재 본연..
옥(玉)은 왕(王)이 오른쪽에 차고 있던 것이란 데서 유래된 글자이듯, 인류 문명이 시작한 이래 고귀한 물건이었다. 신비로운 색깔과 투명한 빛을 발하는 돌멩이에 인간의 노력을 더해 만든 옥 조각에는 인류의 행운과 치유에 관한 염원이 깃들어 있다. 현대조각가 박효정은 이렇게 귀한 재료인 옥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옥돌을 쪼개고 나무를 켜면서 이를 가장 멋지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작업한다. 작..
극단 씨어터 백은 독일 극작가 데아 로어의 연극 ‘문신’을 오는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급속도로 변화하는 가치관과 경제 불균형으로 혼란을 겪은 독일 사회를 배경으로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딸이 아버지를 살해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데아 로어는 1992년 발표한 이 작품을 통해 가족의 모순된 모습과 그 속에 감춰진 추악한 실체를 고발했다. ‘씨어터..
하남문화재단이 코믹과 유머를 주제로 한 국제무용축제 ‘제1회 하남 아시아 코믹 댄스 페스티벌’을 내달 4~7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연다. 장광열 예술감독은 “움직임의 조합, 작품의 소재, 작품을 풀어나가는 아이디어, 의상이나 소품 등의 사용 등에서 코믹한 요소를 담은 작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 20개 무용단의 23개 작품이 이 같은 기준으로 선정됐다. 쟁쟁한 무용 단체들이 참여한다. 국립발레단이 남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미스 비키니 코리아 대회’가 내달 28일 강원도 양양 낙산비치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엔터테인먼트, 뷰티, 피트니스 3종목으로 열리며, 7월 5일까지 비키니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자 특전으로는 ▲대회 전 일정 참가비 무료 ▲더쇼프로젝트모델컴퍼니 모델 워킹 트레이닝 강습 ▲하이원 리조트에서 화보 촬영 ▲메이크업 제공 ▲비키니 등 의상 제공 ▲양평 숲속의 아..
세계 진출을 목표로 대형 창작뮤지컬 ‘마타하리’와 ‘웃는 남자’를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가 세 번째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를 선보인다. EMK뮤지컬컴퍼니는 내년 6월 14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엑스칼리버’를 공연한다. 암흑의 시대를 밝힐 아더왕과 그의 성검 엑스칼리버, 그리고 다른 전설적인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아더왕은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은 최정섭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이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의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다고 22일 밝혔다. 목포대학교 도시 및 지역개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최정섭 신임 이사장은 농업통상차관보와 대통령자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대한민국 농업과 농촌 발전에 앞장서왔다.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채소재배에 성공해 녹색혁명의 기수라 칭호를 받은 (서울)영동농장 창립자 김..
국립오페라단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를 선보인다. 오페레타란 오페라보다 작은 규모의 음악극으로, 오페라에 비해 덜 진지하고 음악도 이해하기 쉬운 편이다. 개그 요소를 지닌 대사도 많다. ‘유쾌한 미망인’은 190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와 함께 오페레타 장르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헝가리 출신 작곡가 프란츠 레하르(187..
1975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소극장인 ‘삼일로창고극장’이 오는 22일 재개관한다. 2015년 10월 폐관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소극장 운동의 발원지’로 꼽히는 삼일로창고극장은 방태수 연출가가 극단 에저또 단원들과 함께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에저또 소극장’이 그 시작이다. 극단 에저또는 상당히 실험적인 작품들을 이곳에서 선보였다. 화장실 낙서들을 모아 대본을 만들거나, 배우들이 온몸에 붕대를 감은..
함광남 경영컨설턴트가 5060 은퇴세대와 7080 노년세대에게 들려주는 생생한 인생 경영 이야기를 담은 ‘100세 은퇴설계 노년매니지먼트’를 펴냈다. 저자는 “100세 시대를 맞은 우리는 치밀한 제2인생 설계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은퇴세대의 어두운 현실과 노년세대의 절박한 상황을 외면할 수 없어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이 책을 펴낸다”고 밝혔다. 저자는 실패하지 않는 삶을 위해서는 반드..
60cm에 육박하는 높이의 대형 백자가 서울옥션이 20일 평창동 본사에서 개최한 제148회 경매에서 10억5000만 원에 팔렸다. 18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백자의 전체 양감은 눈에 띄게 날씬하며 표면 질감도 부드럽다. 이러한 대형 준(樽·그릇)은 국가 행사에서 왕실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예식용 그릇으로 제작됐기에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이 많지 않다. 9억 원에 출발, 10억5000만 원에 낙찰된 것..
남기종 작가는 풍광이 바뀌기 전에 그 감흥을 살린 그림을 그리기 위해 빠른 속도로 작업을 척척 완성해내며 ‘그림미치광이’라고 불릴 정도로 미술활동에 천착했다. 2009년 지병으로 51세의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450여 점에 달하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 유화로 그려진 그의 풍경화는 특유의 그윽한 기운을 뿜어내며 작가만의 차별화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그는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5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