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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감 절정’ 김효주, LPGA 2주 연속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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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3. 30. 15:04

포드 챔피언십 우승...
개인 첫 대회 2연패·다승 새기록
김효주가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자료=AP·연합/ 그래픽=박종규 기자

김효주(31·롯데)가 절정의 샷감을 뽐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넬리 코르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우승 상금은 33만7500달러(약 5억1000만원)을 거머쥐었다. 통산 9승.

김효주는 이날 우승으로 개인 기록들을 새로 썼다. 지난 22일 끝난 파운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개인 생애 처음으로 LPGA 2주 연속 우승을 이뤘다. 또 시즌 2승 이상도 기록하게 됐다. 포드챔피언십에선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것 또한 개인 최초다.

3라운드까지 LPGA 54홀 최소 기록을 세우며 2위 넬리 코르다에 4타 앞선 김효주는 이날 코르다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다. 코르다가 2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7번 홀(파5)까지 4타를 줄이며 맹추격해왔다. 김효주 역시 7번 홀까지 3타를 줄이며 우위를 지켜나갔다. 8번 홀(파4)이 위기였다. 더블 보기를 범하며 코르다에게 1타 차로 쫓겼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10번홀(파3)에서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반면 코르다는 9번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에 실패하며 보기를 적어냈고 15번 홀(파3)에서도 보기로 흔들렸다. 17번홀(파5) 이글, 18번홀(파4)버디를 추가했지만 순위를 뒤집지 못했다.

김효주는 시즌 초반 6개 대회 만에 2승을 선점하며 CME 글로브 포인트, 상금, 올해의 선수 포인트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선두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오는 게 선수로선 힘든데, 지난주의 좋은 기운을 갖고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에 와서 우승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이번 시즌 제 목표가 2승이었는데 이미 이뤘다. 목표를 다시 설정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미향이 지난 8일 중국에서 끝난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한 데 이어 김효주가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서며 한국 선수들이 3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9년 2∼3월 양희영(혼다 LPGA 타일랜드), 박성현(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고진영(파운더스컵) 이후 7년 만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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