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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글로벌 행보 최태원, 이번엔 대한상의 쇄신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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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03. 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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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박상선 기자
미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수장들을 만나며 1분기를 보낸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분기 시작은 국내 현안을 점검하는 행보로 시작한다. 최태원 회장은 당장 이번 주 국내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조직 쇄신에 집중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31일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 4월 2일에는 대한상의 구성원 타운홀 미팅을 열고 쇄신안을 공유한 후 구성원들과 의견을 나눈다.

대한상의는 최근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에 대해 논란을 빚은 바 있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준비 과정에서도 예산집행과 관련한 감사가 진행된 바 있다. 대한상의는 대내외 경제 상황과 정부 정책을 수시로 점검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조직으로, 국내 경제단체 중 가장 대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일 대한상의는 산업통상부의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 배포 및 APEC CEO 서밋 예산 집행과 관련한 감사 결과 통보에 따라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책임 임원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단행했으며 최 회장은 "의사 결정 구조와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경제연구총괄'직책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다. 경제연구총괄은 대한상의의 조사·연구 기능을 총괄하는 동시에 보도자료 등 대외 발표 자료에 대한 팩트체크와 감수를 담당하게 된다.

1분기 최 회장은 주요 글로벌 기업인들과 수시로 만나면서 AI 부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최 회장에게는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역할도 중요하다. 한국경제인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의 역할이 이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이후 다소 축소된 바 있어 이 영향력이 대한상의로 일부분 이동했고, 이후 정부와 재계를 연결하는 주요 채널로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내부 체질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SK그룹 측면의 임무도 산적해 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내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앞두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규모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10조~15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ADR 상장 후 현지 반응에 따라 국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또한 미국 현지에 세운 AI 솔루션 법인도 차후 100억달러(약 15조원) 투자를 밝힌 만큼 현지에서의 성과도 보여줘야 하는 과제가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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