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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기요금 웬만하면 유지…전기 절약 협조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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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3. 26. 11:01

2차 비상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
"한전 부채 200조 쉽지 않은 상황"
이재명 대통령, 비상경제점검회의 발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국민들의 전기 절약을 당부했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상대적으로 싼 전기에 수요가 몰릴 경우 이미 200조원을 넘어선 한국전력의 부채가 더 심화할 것을 우려한 당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2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기사용 관련해서는 특별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고 하며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기부분은 한전이 독점 공급하고 있고, 즉 반대로 이야기하면 정부가 100% 책임지고 있는 구조라 전기요금은 웬만하면 지금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전기요금 계속 이대로 유지할 경우에 손실 폭이, 적자폭이 엄청나게 늘어날 수 있고 한 편으로 전기요금을 통제하지 않고 올리지 않고 과거로 묶어두니까 전기사용이 계속 오히려 늘어나거나 유류 대신에 전기를 쓰는 상황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러면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정부 재정손실도 문제고 과도한 에너지 낭비 또는 절감하지 않는 문제도 생길 수 있어서,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전기사용이나 이런 점에 있어서 좀 절감할 수 있도록, 절약할 수 있도록 각별히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전 부채가 200조라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 국민 여러분께서도 그 점을 고려해서 에너지 절감, 특히 전기사용 줄이기에 많이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위기는 특정 국가만의 위기 아닌 전 세계 함께 겪고 있는 공동의 도전"이라며 "우리에게 단번에 상황 반전시킬 해법은 없지만 그럴수록 더욱 지혜를 모으고 고통을 나누는 연대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부문은 차량 5부제 비롯해서 솔선수범해야겠고, 국민 여러분은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에너지 절약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내일부터 시행되는 2차 최고가격제 관련해서 일선 주유소 역시 제도 취지에 부합하는 가격 책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공동체 위기를 틈타서 담합, 매점매석 등으로 부당이익 취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고, 정부는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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