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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수급 우려에 종량제봉투 사재기…온라인·오프라인 동시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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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3. 25. 15:26

비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슈퍼에 종량제 봉투 수급이 어렵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독자 제공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장기화되며 중동발 석유 수급 불안이 이어지자, 국내에서 종량제 쓰레기봉투 사재기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국제 정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과 공급 불안이 생활 필수품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석유를 원료로 하는 나프타는 비닐 제품의 핵심 원재료로, 공급 불안이 커질 경우 종량제 쓰레기봉투 생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우려가 퍼지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제적 구매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에서는 종량제 쓰레기봉투 판매처 '종량제닷컴'의 재고 부족이 현실화됐다. 업체 측은 공지를 통해 주문량 급증과 일부 상품 수급 문제로 재고 관리와 출고 안정화를 위해 주문 가능 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의가 급증하면서 고객 응대가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종량제닷컴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기준 서울 송파구, 영등포구, 양천구를 비롯해 인천 미추홀구·부평구·연수구, 경기 고양·부천·수원·성남·화성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품절된 상태다.

오프라인 상황도 비슷하다. 송파구 한 슈퍼마켓에서는 종량제 쓰레기봉투 매대에 "전쟁으로 인한 원료 부족으로 수급이 어렵다"는 안내문이 게시됐다. 해당 매장은 사재기를 별도로 제한하지는 않되, 교환 및 반품은 불가하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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