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중단 3년 만에 재개…청와대 “李, 서울-양평고속도로 지시, 2029년 착공”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20010006189

글자크기

닫기

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3. 20. 14:40

자료=국토교통부,연합 / 그래픽=박종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년 가까이 중단됐던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지시했다. 정부는 오는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 지시에 따라 2023년 7월 이후 중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양평고속도로는 경기도 하남시에서 양평군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도로로, 수도권 동부 지역 간선 기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17년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된 뒤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추진됐으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부인 김건희 씨 일가 토지 인근으로 종점 노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2023년 종점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바뀌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같은 해 7월부터 사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청와대는 사업 재개 배경으로 교통 혼잡 해소와 지역 수요를 들었다. 홍 수석은 "출퇴근과 주말 관광 수요로 국도 6호선과 수도권 제1순환망의 혼잡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2029년 교산 신도시 입주까지 고려하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혜 논란과 별개로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재개 요구가 지속돼 왔다"며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재개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홍 수석은 이번 발표가 국토교통부가 아닌 청와대에 이뤄진 부분에 대해선 "단순한 경제 사업을 넘어 정치적 사안과 맞물린 사업"이라며 "전 정권의 부당한 업무 지시와 권력형 의혹이 연관된 만큼 청와대 차원에서 함께 검토해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영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