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에도 '사람 중심'…'동대문형 스마트도시' 추진
20년 숙원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결실
"사람 중심 행정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 재선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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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은 지난 17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채널인 아투TV의 '심쿵 토크쇼' 라이브에 출연해 "도시는 기술로 움직이지만, 사람으로 살아난다"며 "기술이 도시의 속도를 높여도 온도를 높이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보다 사람, 효율보다 신뢰, 속도보다 체감을 우선에 두고 '동대문형 스마트도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러한 철학은 구의 슬로건인 '2026 좋아요 동대문, 미래로 동대문'에도 담겨있다. 그는 이 비전을 단순한 행정 구호가 아닌 사람 중심의 성장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선언으로 규정하며, 행정의 모든 과정이 주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행정의 성공은 보고서가 아니라 주민이 일상에서 정말 달라졌다고 느끼는 순간 완성된다"며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과 주민의 삶 속에서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는 것이 '2026 좋아요 동대문, 미래로 동대문'의 핵심가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동대문형 스마트도시' 사업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스마트 리빙랩'은 행정이 과제를 정하고 주민이 참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해결방안을 제안·실험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이 구청장은 "올해 25명의 주민참여단이 청량리전통시장 리디자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스마트빌리지 기술 적용, 스마트CCTV와 같은 의제를 직접 기획했다"며 "AI가 행정을 돕고 데이터가 관계를 연결하며, 주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도시가 '동대문형 스마트도시'이자 미래 동대문의 새로운 표준"이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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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은 연면적 2만5531㎡ 규모의 저탄소 친환경 목조 건축물로 조성된다. 내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태양광·패시브 설계·옥상정원 등 에너지절감형 기술을 도입해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내부에는 서울50+캠퍼스, 서울시민대학, 서울형 키즈카페 등이 들어서 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고 머무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꾸며진다. 이 구청장은 "도서관이 완공되면 동북권의 문화·지식 인프라가 한 단계 도약하고, 청량리 역세권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와 상권이 함께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동대문구를 진정한 '워킹시티(Walking City)'로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워킹시티는 사람이 주인이고 생활의 흐름이 살아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정 철학이 담긴 비전이다. 사람의 발걸음이 모여 도시의 흐름을 만들고, 그 흐름 속에서 행정과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특히 이 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남은 임기는 그동안 추진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며 "'사람 중심 행정'의 흐름을 끊김 없이 다음 단계로 이어가 주민 모두가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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