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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행사에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자리를 지켰으며,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주) 부회장 등 주요 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18일 대한상의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배경훈 부총리 초청 CEO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현대자동차 김동욱 부사장, LG 박준성 부사장, 조영석 CJ제일제당 부사장,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 등 주요 기업인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여전히 미국을 중심으로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중국도 만만찮다. 중국이 더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미·중 사이 나름의 포지션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준비할 게 많이 있고 글로벌 1, 2위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1990년부터 매 5년 1%씩 저희의 성장률이 내려왔다. 지금은 성장률이 0.9%대까지 내려온 것"이라면서 "이 상태로 5년이 지나면 저희 잠재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된다. 한번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리소스를 구하기 어렵다"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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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경제는 지금 성장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글로벌 경쟁의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고, 장기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과거의 방식으로는 이 흐름을 타개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스스로가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고, 미래를 향한 기업의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뒷받침하는 것도 정부 정책 지원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진 것도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한 거래관계 속에서 건실한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우고 혁신과 성장을 거듭하고 영세한 소상공인, 창업가들도 공정한 보상, 공평한 기회를 누림으로써 모두가 행복을 추구할 자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대기업은 혁신을 가속화해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지켜야 한다"면서 "정부는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 및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전략산업에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상의 회장단은 공정거래법상 형벌 개선, CP(공정거래 자율준수) 인센티브 확대, 공정거래법·타법간 중복공시 해소, 대규모유통업법상 온·오프라인 차등규제 해소 등 공정거래 현안을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