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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이모’ 여파…박나래 ‘나 혼자 산다’ 일부 회차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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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12. 10. 13:19

'나 혼자 산다' 링거 언급 장면 삭제
박나래
박나래/앤파크
방송인 박나래 관련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 혼자 산다' 일부 회차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10일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에피소드 중 박나래와 정재형이 함께 김장을 하는 장면이 포함된 여러 클립 영상이 최근 비공개 처리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장 이후 정재형이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겠다"고 말하자 박나래가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이번 '주사 이모' 논란과 맞물리며 주목을 받았다. 기존에 공개돼 있던 "링거 예약하는 박나래X정재형?!" 등의 클립 역시 모두 접근이 제한된 상태다.

'나 혼자 산다'에 박나래와 함께 출연했던 출연진과 게스트들은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링거를 맞았다는 취지의 언급을 여러 차례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퇴사한 박나래의 전 매니저 두 사람이 폭로에 나서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1억 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폭언과 상해·사적 심부름 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 과정에서 박나래가 의사 면허가 없는 '주사이모' A 씨로부터 일산 오피스텔과 차량·해외 촬영장 등에서 링거를 포함한 불법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이어졌다.

이에 박나래 측은 "법적으로 문제 될 의료 행위는 없다"며 "바쁜 촬영 일정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워 평소 다니는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나래는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9일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소속사 측은 "사안이 명확히 정리되기 전까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며 제작 및 출연 일정을 모두 멈췄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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