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으로 떠밀리는 정치…국회의원 역할 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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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에 돌아가길 희망한다"며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오직 진영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하고 국가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흑백논리와 진영논리는 벗어나야지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윤 정부의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할 일"이라며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헀다.
그러면서 "지난 130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기여와 헌신해온 저희 선조들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특히 인도주의적 실천은 앞으로도 제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했다.
인 의원은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 출신으로 김기현 체제 시절 당 혁신위원장으로 지낸 바 있다.
이와 관련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와의 상의 여부에 대해 "우리 지도부와 당대표도 만류를 많이 하셨다"며 "이렇게 일방적으로 떠밀려가는 정치 상황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어려워 어떤 의사표현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승계와 관련해서 '이 전 의원과 논의가 됐느냐'는 질문에는 "미리 두 분이서 얘기하셨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