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업자 19만명 줄어…청년 고용률 1.2%p 줄은 44.3%
건설·제조업 감소세도 지속…건설업 전년比 13만100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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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만5000명 증가한 290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이후 두 달만에 20만명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세대간 차이가 명확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60세 이상에서 33만3000명, 30대에서 7만6000명, 50대에서 2000명씩 증가했으나 20대 취업자 19만2000명이 감소하는 등 청년층(15~29세)에서 17만7000명이 줄었다.
이에 따라 청년 고용률 또한 1.2% 포인트(p) 감소한 44.3%로, 1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이 약진한 반면, 건설업과 제조업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3만1000명이 감소했으며 제조업에서는 4만1000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농림어업 취업자도 13만2000명 감소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종의 경우, 28만1000명이 증가했으며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예술 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각각 6만3000명, 6만1000명 늘었다.
지난달 실업자는 6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0.7%)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2.2%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4만2000명으로 1년 사이 1만명 감소한 가운데, 그중 '쉬었음' 인구는 12만4000명이 늘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11만명이, 20대에서는 1만7000명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