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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겨울철 화목보일러 산불 발생 예방 강화...재처리용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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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김정섭 기자

승인 : 2025. 12. 09. 09:11

화목보일러 사용 1014가구 산불위험 요인 차단
2. 화목보일러 사용 사전점검4 (1)
울진군 한 직원이 화목보일러 사용가구를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하고 있다./울진군
경북 울진군이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군은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재처리용기를 보급했다고 9일 밝혔다.

화목보일러는 난방비 절감 효과와 높은 난방 효율의 이점 때문에 농어촌지역의 많은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나 사용 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및 산불이 매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군은 화목보일러 사용 1014가구를 기준으로 △연통관리 △인화물질 관리 △소화기 및 재처리 관리 등 가구별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화목보일러 사용 수칙을 계도하는 등 사전점검을 통한 산불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 화목보일러 연소 후 남은 재를 무단으로 투기해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재에 남아있는 불씨를 제거한 후 배출할 수 있도록 화목보일러 재처리용기를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된 재처리용기는 20L 용량의 페일캔 재질으로 뚜껑과 원통에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고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의사항이 명확히 표시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반드시 재를 버릴 때 용기에 담아 불씨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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