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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매출 증가로 영업익 큰 폭 성장…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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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5. 11. 06. 08:14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SK바이오팜 / 그래픽= 박종규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SK바이오팜에 대해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매출이 50% 넘게 성장하며 3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14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매출이 1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며 "매출총이익률이 95% 이상인 고마진 품목으로, 판매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은 22.4%포인트 개선됐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올 3분기 연결 매출액 1917억원, 영업이익은 70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40.4%, 262.4%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4분기에도 수익선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052억원, 영업이익은 669억원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엑스코프리의 미국 처방 증가세는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과거 2년동안 4분기 매출이 3분기 대비 우상향한 패턴을 감안해 달러 매출을 1억3000만달러로 가정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도 반영해 매출을 182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미국 매출 비중으로올해 부각된 미국발 의약품 관세 리스크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한미간 관세 협상으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주가 재평가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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