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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에 따르면 이번 시설은 오는 17일부터 9월 14일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6월과 9월에는 범퍼 보트, 7~8월 성수기에는 본격적인 물놀이 체험장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체험 공간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처음 개장한 고씨굴 물놀이 체험시설은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성황리에 운영됐다. 올해 운영일은 매주 화~일요일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며 월요일은 휴장이다. 입장료는 4000원이며 감면 대상(영월군민 등)은 50% 할인되며 범퍼 보트는 3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고씨굴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총연장 1.7km에 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석회암 동굴이다. 기암괴석, 종유석, 석순 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이 잘 보존돼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나며, 특히 여름철 평균 기온이 12~15도로 유지돼 자연 속 피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름다운 지형과 시원한 공기,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매년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정대권 군 문화관광과장은 "지난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갖추겠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여름 명소로 고씨굴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