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버스 노선 확대·면목선·서부선 철도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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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 한 해 천만시민의 호응을 얻은 주요 대중교통 정책을 29일 소개했다.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월 27일 출시 이후 70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탈 뿐 아니라 문화 혜택, 수도권 확대 등 서비스 확장도 추진됐다. 향후 한강버스, 자율주행버스 등 신규 교통수단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시는 도시철도 계획 등 역점 사업 추진에도 집중했다. 그 결과 청량리역과 신내역을 연결하는 '면목선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고, 우이신설선 연장선 기본계획 승인, 서부선 실시협약(안) 민간투자심의위원회 통과 등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일 굵직한 정책들을 진행했다.
미래 첨단 교통은 국내 교통 환경의 운영 수준을 크게 높였다. 새벽 근로자를 위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비롯한 심야 자율주행 버스, 국내 최초로 가장 복잡한 도심인 강남에서 선보인 심야 자율주행택시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성과는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 '몽골 동북아시아 시장포럼', '싱가포르 국제교통총회' 등 교통 분야 국제 행사에서 소개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을 돕고자 지난해 운행을 시작한 '서울동행버스'는 올해 10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적색 잔여 시갈 표출 신호등, 강남역에 이어 청량리 시장에 선보인 맞춤형 횡단보도 등은 시민 불편을 해결한 모범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윤종장 교통실장은 "서울시의 대중교통 혁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정책 추진 효과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