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링컨 | 0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미국 워싱턴 D.C. CSIS에서 개최한 한·미전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미동맹이 그 어느때보다 강력하고, 포골적이라는 평가를 공유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동맹이 핵심이 안보동맹에서 인적·경제적 교류·가치 공유 등으로 확대되고, 다음 세대 간에는 상호 문화를 공유하는 특별한 야망(ambition)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 박진 외교장관 "한·미, 가장 강력·성공적 동맹 구축"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한·미, 안보동맹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
박진 장관은 25일(현지시간) 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미국 워싱턴 D.C. CSIS에서 개최한 한·미전략포럼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한·미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성공적인 동맹을 구축했다"며 "지난 70년간 새로운 도전에 맞서 한미동맹은 견고성과 적응력을 증명해 왔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10월 1일이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임을 상기하면서 "한·미 관계는 핵심(key) 안보동맹에서 필수적인(vital)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고, 그 범위와 중요성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한·미 관계는 국민과 경제 간 특별하고 긴밀한 유대,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적 가치와 세계에 대한 비전, 그리고 우리 외교의 힘과 목적의 증거"라며 "간단히 말해, 우리 국민과 인도·태평양, 전 세계에 있어 매우 많은 중요한 우선순위에 관해 우리는 한국과 파트너십 속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안보로 시작해 모든 방면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며 한미상호방위조약이 한·미 장병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우면서 죽어간 공동의 희생인 '피로 맺어진' 동맹으로 맺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 말한 뒤 "한미동맹은 '같이 갑시다'라는 공동 정신에 기반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공고해졌다"고 강조했다.
 | 빅터 차 | 0 |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CSIS에서 개최한 한·미전략포럼에서 포럼 개최의 의미를 설명하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소개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
 | 블링컨 | 0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CSIS에서 개최한 한·미전략포럼에 참석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
◇ 블링컨 "한·미, 안보동맹이 근간, 경제 파트너십 강화"
케이팝 밴드 열광 미국 청소년 목격 "다음 세대 파트너십의 특별한 야망 보고 있어"
블링컨 장관은 "안보동맹이 한·미 파트너십의 근간을 이루는 필수 요소이지만 양국 관계를 중요하게 만드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면서 "우리는 경제적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SK실트론·한화큐셀 등의 대미 투자 사례를 거론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지난 2년간 1000억달러 이상을 미국에 투자해 혁신을 주도하고, 미국과 한국인 근로자를 위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투자는 우리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에 대한 우리의 의존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넷플릭스에서 한국 프로그램이 인기 목록에 있다고 언급한 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심야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모인 많은 미국 청소년이 자신은 전혀 모르고, 이어 게스트로 출연한 한국 케이팝 밴드에 매우 열광하는 모습을 보인 일화를 소개하면서 "다음 세대의 파트너십을 위해 한·미 간 공유하는 특별한 야망(ambition)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우리는 그 비전을 실현하는데 큰 진전을 이뤘다"며 "우리는 여러 분야에 걸친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조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이는 오랫동안, 향후 정부에서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진 외교 | 0 | 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CSIS에서 개최한 한·미전략포럼 참석자들이 박진 외교부 장관의 영상 축사를 경청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
 | 블링컨 | 0 | 수미 테리 전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소장(왼쪽부터)·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재민 외교부 경제안보대사·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소장·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조현동 주미 한국대사 등이 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CSIS에서 개최한 한·미전략포럼에 참석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
블링컨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4월 국빈 방미 때 서명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 "40년 만에 전략핵 잠수함이 부산에 기항했다"면서 "수개월 만에 우리는 선언을 구체적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18일 개최된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 대해선 "우리는 '역사적'이라는 말을 약간 느슨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것(정상회의)은 진정으로 그 정의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 kF 이사장 | 0 |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이 25일(현지시간) KF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미국 워싱턴 D.C. CSIS에서 개최한 한·미전략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
◇ 블링컨 "김정은-푸틴 회담, 위험해지는 상호 문제 보고 있어"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14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과 관련,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는 상호 문제(two-way street)를 보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략을 위해 장비·물자·기술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으며, 북한은 미사일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진전시키기 위한 지원을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 구축 등 3국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을 열거한 뒤 "실패한 북한의 2차 위성 발사 시도에 대응해 우리는 이미 3국 간 협력 강화를 입증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