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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낡은 이분법 청산이 ‘6월 정신’ 지키는 길”

이재명 “낡은 이분법 청산이 ‘6월 정신’ 지키는 길”

기사승인 2023. 06. 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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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페이스북 메시지
"독재정권, 권력 반대편 '악마화'에서 시작"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제3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스님과 대화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10 민주항쟁 36주년인 10일 "낡은 이분법을 청산하는 것이 6월 정신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독재정권의 통치는 언제나 권력의 반대편을 악마화하는 것에서 시작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내가 선(善)임을 입증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상대편을 악(惡)으로 규정하는 것"이라며 "권력은 누군가를 편 가르며 진실을 가리고 민주주의 후퇴를 유발하지 않는지 끊임없이 스스로를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를 갈라치기 하거나 사법의 이름을 빌려 진영 내분을 획책하는 것은 사악한 구태"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명동성당에서 열린 제36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최근 자신과의 만찬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 기조를 비난한 데 대해 "중국 정부의 그런 태도가 마땅치는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다만 싸우러 간 것도 아니고, 관계를 개선하고 대한민국 국익을 좀 더 지켜내기 위해 협조할 방향들을 찾아내는 게 더 중요한 일이 아니겠는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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