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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업계와 EU 환경규제 대응 논의

산업부, 업계와 EU 환경규제 대응 논의

기사승인 2023. 06. 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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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EU(유럽연합)의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 제한 동향 관련 업계 간담회를 개최한다.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과불화화합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계의 대응 현황을 파악하고 건의 사항을 듣기 위해서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불소가 결합한 유기화학물질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을 막는 특성을 가졌다. 하지만 쉽게 분해되지 않고 인체와 환경에 축적되는 유해성도 있어 유럽화학물질청이 9월까지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사용 제한 여부는 2025년 결정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유럽화학물질청의 '과불화화합물 사용 규제 제안보고서' 주요 내용을 담은 동향 보고서를 지난달 발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현재 EU 제한 조치 동향과 향후 절차, 산업계의 과불화화합물 활용과 대체물질 개발 현황 등이 공유됐다. 참석 기업과 업종단체는 산업부에 자세한 정보제공, 대체물질 개발과 컨설팅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달 말 예정된 '2023 화학물질 규제 대응 세미나'를 통해 EU·미국의 과불화화합물 규제 동향을 다시 산업계에 전파한다. 다음달에는 자세한 정보제공을 위한'분석보고서'를 추가 제공한다. 개별기업보다 협회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한 의견제출 수요조사도 실시한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관련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며 "규제가 구체화되면 공식 대화채널을 통해 EU에 정부 입장을 정리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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