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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일본 협력 필요”…日대사 “과학 토대로 성실히 대응”

김기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일본 협력 필요”…日대사 “과학 토대로 성실히 대응”

기사승인 2023. 06. 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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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서 일본 대사 예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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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일본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를 접견하고 "뜨거운 관심사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불신을 없애는 일에 일본 측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은 비과학적 선전과 선동을 배격할 것"이라며 "악의적인 선전·선동은 양국 관계의 발전을 저해하고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만 일으킬 뿐"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힘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과학적 정보가 국민들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아이보시 대사는 "한국 국내에서 계속해서 처리수 문제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저희도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면서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성실한 설명을 함으로써 한국 분들의 이해가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양국의 반도체·배터리 등 공급망 관련 경제 협력에 대해서도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견고한 동반 발전 관계를 구축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일본 소부장 기업들의 최대 고객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아이보시 대사는 "지난 달 말 기준으로 한일 간 항공편이 일주일 990편으로 늘었고, 앞으로 1000편에 달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한일 경제인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구체적인 협력이 강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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