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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해병대 장병 채용우대…“포항제철소 복구 도와줘”

포스코, 해병대 장병 채용우대…“포항제철소 복구 도와줘”

기사승인 2023. 03. 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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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형·인적성검사 면제…1~2차 면접 통과시 입사
포스코 화재지역
태풍 '힌남노'로 인명 구조작전과 피해복구 작전을 하는 해병대1사단 장병과 지역 소방대원이 지난해 9월 포항에서 상륙돌격장갑차(KAAV)에 탑승해 포스코 화재 발생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포스코가 신입사원 채용에서 해병대 장병을 우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된 포항제철소 복구 활동에 참여해 준 것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해병대 1사단에 올해 상반기 채용 일정과 우대사항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 포스코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사단장의 추천을 받은 장병들에게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PAT)를 면제하고 1차 면접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에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은 1차 면접(직무역량평가)과 2차 면접(가치적합성평가)만 통과하면 포스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모집 직군은 경영엔지니어, 생산기술직군 등으로, 입사일 이전 전역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경영엔지니어직군은 토익스피킹 등에서 일정한 기준을 통과해야 하고 생산기술직군은 지원 분야별 전공자거나 관련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복구에 도움을 준 1사단에 고마운 뜻을 전하기 위해 채용 우대를 하기로 했다"며 "최소 지원 자격이 있지만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를 면제받는 것은 나름대로 큰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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