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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올해 무인기 이용 테러 가능성”

국정원 “북한 올해 무인기 이용 테러 가능성”

기사승인 2023. 03. 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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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테러정세와 2023년 전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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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17일 북한이 올해 무인기를 이용한 남한의 주요 시설 파괴 같은 테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국정원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국내 주요 인사·탈북민 암살 등도 예상했다.

국정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테러정세와 2023년 전망' 책자를 발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2022년과 같이 무인기와 드론을 이용해 정보 획득과 테러 위협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정원은 "지난해 10월 반북 활동가들이 워크숍을 통해 북한의 탈북 인권운동가 테러 위협 실태를 공개한 바 있다"며 유명 탈북민과 반북 활동가를 겨냥한 북한의 테러 가능성도 우려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북한이 2022년에만 전 세계에서 해킹으로 인해 가상자산 8000억원을 탈취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북한이 올해 대북제재 장기화로 인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국정원은 "지난해 국내 체류 중인 일부 무슬림이 테러자금 모금이나 극단주의에 동조하는 행위를 지속했다"며 "국정원과 관계기관은 테러단체 자금지원 혐의로 외국인 5명을 구속기소 했고 테러단체 추종·자금지원 혐의자들을 강제 퇴거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정원은 지난해 전 세계 57개국에서 1041건의 테러가 발생해 784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IS)의 수괴가 잇따라 사망하면서 테러 중심축이 아프리카로 이동했고, 유럽과 북미지역에서는 인종주의자들이 저지른 혐오 테러도 빈발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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