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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해진 네이버 총수 소환해야”…시민단체, 네 번째 ‘1인 시위’ 나서

“검찰, 이해진 네이버 총수 소환해야”…시민단체, 네 번째 ‘1인 시위’ 나서

기사승인 2023. 03. 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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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공정포럼, 17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 4차 '1인 시위'
김진철 사무국장, 1월 이해진 등 제3자 뇌물죄 혐의 檢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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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철 성남공정포럼 사무국장이 2월 20일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경기도 성남지역의 시민단체 '성남공정포럼'이 17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이해진 네이버 총수의 소환 조사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김진철 성남공정포럼 사무국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검 성남지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이 총수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를 요구했다.

앞서 김 국장은 지난 1월 26일 이 총수와 함께 네이버가 성남FC에 40억원의 후원금을 낼 때 우회 지원 창구 역할을 한 공익법인 '희망살림'의 상임이사였던 제윤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3자 뇌물죄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그는 이후 2월 13·20, 이달 15일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와 성남지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네 번째 1인 시위에 나선 김 국장은 네이버가 제2 사옥 건립 과정에서 행정 편의를 받기 위해 2015년과 2016년 성남FC에 40억원을 후원했고, 이를 이 총수가 최종 결정했을 것이라며 검찰에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 총수는 현직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로 취임하기 전인 2013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

아울러 네이버가 후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2015년 5월 성남시·사단법인 희망살림·성남FC와 체결한 '4자 협약'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당시 협약서에 대표성이 없는 김진희 당시 네이버 I&S 대표가 김상헌 당시 대표 서명란에 위임장 없이 서명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그는 "대표성 문제 등이 있는데도 협약이 체결된 것은 후원에 따른 대가성과 정치적 이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성남FC 후원 당시 네이버 임직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며, 조만간 이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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