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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시도교육감 첫 상견례…“수평적 파트너십 중요”

이주호 부총리, 시도교육감 첫 상견례…“수평적 파트너십 중요”

기사승인 2022. 11. 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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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육재정교부금 최대 현안
"교육부-교육청 같이 힘 합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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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교육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교육계 주요 현안인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과 관련, 시·도교육청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 부총리는 교육부와 교육청 간 '협력'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24일 충북 그랜드플라자 호텔 청주에서 열린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교육부와 교육청이 같이 힘을 합해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수평적인 파트너십이 중요한 시대"라고 운을 뗐다.

이 부총리는 시·도 교육감들에게 "중등교육에 여러 가지 난제들이 많이 있고 할 일이 많이 쌓여 있다"며 "과거에는 교육부가 지시하면 교육청이 따르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같이 힘을 합하지 않으면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고 저도 그렇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과제로 채택한 몇 가지 부분을 설명해 드리고 고등·평생 교육지원 특별회계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며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협력으로 우리나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주춧돌을 함께 모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이 부총리께서 교육감협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많이 만들어달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조 교육감은 "교육계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에 대한 입장 차이로 많은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고, 과밀학급 해소·노후학교 개선·유아교육 국가책임제 등 미래 교육을 위한 현안도 산적해 있다"며 "교육 주체들과 소통 없이 추진되는 어떤 제도나 정책도 결코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장 앞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관계자 10여 명이 나와 임금체계 개선과 유·초중등 예산의 대학 전용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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