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702홈런 때린 푸홀스 은퇴식서 빛난 배지환 ‘멀티히트’ 공수주 활약

702홈런 때린 푸홀스 은퇴식서 빛난 배지환 ‘멀티히트’ 공수주 활약

기사승인 2022. 10. 03. 10: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20925503579_20220925103702107
배지환. /AFP 연합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벌써 세 번째 멀티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이 정도 타격 능력이라면 내년 시즌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배지환은 2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9번 2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 등을 수확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지난달 24일 전격 빅리그 호출을 받은 뒤 9경기에서 벌써 세 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작성하며 시즌 3할 타율(0.308)을 유지했다.

이날 배지환은 2회 첫 타석 삼진을 당했고 5회 선두타자 좌전 안타를 친 뒤 도루(시즌 3호)에 성공했다. 7회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9회 중전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배지환의 활약에 힘입은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7-5로 꺾었다.

정규시즌 막판 승격해 기대 이상의 타격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지환은 특히 내야 유망주가 많은 피츠버그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정도 타격과 빠른 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활용성이라면 선배 박효준 등을 밀어내고 내년 시즌 유틸리티 플레이어 자리를 꿰찰 수 있다.

피츠버그 내야는 유격수 오네일 크루스, 2루수 로돌포 카스트로,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확정적이다.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맨 자리를 놓고 배지환을 비롯해 박효준, 투쿠피타 마르카노, 디에고 카스티요, 케빈 뉴먼, 자시 밴미터 등이 경합하게 되는데 나이나 다양한 능력의 조합 측면에서 배지환이 한발 앞서가는 모양새다.

한편 이날 은퇴식을 겸한 경기에서 알베르트 푸홀스는 시즌 23호 및 통산 702호 대포를 때려냈다. 2타수 2안타 3타점 등을 추가한 푸홀스는 통산 타점 2214개로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베이브 루스와 이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