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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美 빌보드 200 정상 밟았다…K팝 걸그룹 새 역사

블랙핑크, 美 빌보드 200 정상 밟았다…K팝 걸그룹 새 역사

기사승인 2022. 09. 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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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블랙핑크/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정상에 이름을 새기며, K팝 여성 아티스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가 미국에서 약 10만2000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10월 1일자 빌보드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찍은 여성 그룹 앨범이 됐다. 앞서 K팝 가수가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로 모두 보이그룹이었다. 블랙핑크가 정상을 차지함으로써 '빌보드 200'에서 무려 11주 1위로 장기 독주하던 배드 버니는 2위로 내려오게 됐다.

빌보드는 "올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찍은 다른 두 K팝 앨범이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는 것과 달리 '본 핑크'는 앨범 대부분이 영어로 돼 있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블랙핑크는 2018년 6월 발매된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으로 40위를 기록, 자체 처음으로 '빌보드200'에 입성했다. 2019년 4월 발표하 미니 2집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24위를 기록했으며, 2020년 10월 발매한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2위에 올랐다.

블랙핑크
블랙핑크/제공=YG엔터테인먼트
앨범 시장 전체를 두고 봤을 때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네 번째, 전체 여성 그룹으로서는 2008년 4월 5일 미국의 대니티 케인(Danity Kane) 이후 약 14년 5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K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최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초,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송 주간 차트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들은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184개국 4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모두 정상을 석권하게 됐다.

블랙핑크의 '빌보드 200' 1위 입성은 일찌감치 점쳐졌다. 이들의 정규 2집 '본 핑크' 실물 앨범은 예약 판매 기간에 선주문량 200만 장 이상을 기록하더니 하루 반나절 집계만으로 214만 1281장(북미·유럽 수출 물량 포함)을 팔아치우며 K팝 걸그룹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초동 기록(음반 발매 후 일주일 간의 판매량) 또한 한터차트 기준 총 154만 2950장을 돌파하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60개국 1위, 애플뮤직 앨범 차트에서는 64개국 1위에 올랐다.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 뮤직비디오는 3억 회를 돌파했으며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 뮤직비디오도 1억 뷰를 넘어서며 유튜브 34번째 억대뷰 영상 대열에 합류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15,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의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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