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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방산주, 추가 수출 기대에 목표가 ‘쑥’

주춤했던 방산주, 추가 수출 기대에 목표가 ‘쑥’

기사승인 2022. 09. 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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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 사업 성장성↑…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중장기 실적 성장 '탄탄'…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22_09_22] 방산주 그래픽
잠시 주춤했던 국내 방산주들의 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폴란드에 이어 슬로바키아 말레이시아 호주 노르웨이 까지 방산 수출이 확대될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국내 방산 사업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일 대비 700원(1.37%) 상승한 5만1700원으로 마감했다. 같은 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00원(3.52%) 뛴 7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도 각각 2200원(2.31%)과 200원(0.69%) 오른 9만7400원과 2만905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그간 방산주는 고점을 찍은 뒤 고전했다.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주가가 하락했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지난달 31일 6만1000원으로 6만원선을 뚫은뒤 이달 6일 6만2000원까지 올라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7일부터 시작된 약세가 7거래일 동안 지속되면서 19일 4만89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난 20일 하루만에 2300원(4.7%) 오른 5만1200원을 기록했고, 이날까지 추가 상승해 재차 상승 궤도에 진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이달 6일 8만5400원으로 연고점을 찍은 뒤 오르락내리락하다 지난 19일 하단을 7만3800원까지 낮췄다. 이후 반등에 성공해 이날 7만6400원까지 오르면서 상단을 재차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LIG넥스원도 이달 6일 10만9000원까지 오른 뒤 19일 9만1400원까지 빠졌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재상승하는데 성공했다. 현대로템 역시 5일 3만500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후 지속해서 빠지다 2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들 방산주는 지난 7월부터 상단을 계속해서 높여왔다. 9월 최고가와 비교하면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7월1일 5만6800원에서 이달 6일 6만2000원까지 9.2% 뛰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5만400원에서 8만5400원으로 69.4% 폭등했고, LIG넥스원도 7만5800원에서 10만9000원으로 43.8% 급등했다.

방산주 주가가 오른 이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한국 방산의 수출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특히 폴란드 발 수출 대박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지난 8월 26일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2 흑표 전차 및 K9 자주포 수출을 위한 57억6000만달러(약 7조6780억원) 규모의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이달 16일 폴란드 군비청과 4조2080억원 규모의 FA-50 항공기 공급 사업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확대에 따른 재상승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슬로바키아 말레이시아 호주 노르웨이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추가 수출 가능성이 있디는 분석이다. 특히 슬로바키아는 국방부 장관을 필두로 30여명의 대규모 사절단을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파견하기도 했다.

증권사들은 방산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2일 현재 한국항공우주의 평균 목표주가는 7만4333원으로 3개월 전 5만9875원보다 24% 높아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같은 기간 7만375원에서 9만5315원으로 35% 올랐다. LIG넥스원(11만3250원→12만9000원)과 현대로템(2만3250원→3만4000원) 역시 같은 기간 목표주가가 일제히 상향됐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방산 기업들이 수출을 통해 중장기 실적 성장 토대를 탄탄하게 마련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현재 주요 방산 기업들의 수출 계약은 최소 5년 이상 실적 우상향을 충분히 이끌고 주도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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