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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분석] 인뱅 3사3색, 카뱅 ‘수익성’·케뱅 ‘내실’·토뱅 ‘성장세’

[금융사분석] 인뱅 3사3색, 카뱅 ‘수익성’·케뱅 ‘내실’·토뱅 ‘성장세’

기사승인 2022. 08. 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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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상반기 순익 1238억... 역대 최대 실적
케뱅, 전년 연간 순익의 2배 기록
토뱅, 적자 폭 개선... 고객수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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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금융권의 '메기' 역할을 넘어 시중은행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재 경영 상황과 성장 단계에 맞춰 가장 최적의 전략을 설정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띈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자산을 크게 늘린 데 이어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케이뱅크는 '내실 확충'에, 손실 폭을 줄인 토스뱅크는 '성장세 지속'에 방점을 찍었다.

◇'성장통' 지나 상승 동력 키우는 인터넷전문은행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 전문은행 3사 중 가장 큰 순익 규모를 보인 곳은 카카오뱅크였다. 카카오뱅크의 올 상반기 순이익(1238억원)과 영업이익(1628억원)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21.7% 증가했다. 이는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과 전·월세 보증금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대출 잔액은 26조8163억원으로 전년 말 25조8614억원에서 소폭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22%에서 2.29%로 높아졌다. 이용자도 지난 6월 말 기준 1917만 명을 기록, 반년 만에 118만명 늘어났다.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곳은 케이뱅크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457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지난해 연간 순익(225억원)의 2배를 넘겼다. 지난해 상반기 84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것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올해 들어 기준 금리가 거듭 인상된 데다 대출 수요가 늘어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신 잔액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조7300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1조6400억원 늘었다. 고객 수도 지난해 말 717만명에서 올해 상반기 783만명으로 늘어났다. 커진 덩치를 실속으로 이어가려는 내실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는 평가다.

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 1243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1분기 대비 2분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1분기에 654억원, 2분기엔 589억원 적자를 냈는데 충당금 전입 전 이익은 1분기 401억원 적자에서 2분기 161억원 적자로 조정됐다. 토스뱅크는 지난 1월부터 대출 영업을 재개하면서 중·저신용자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토스뱅크의 고객수도 지난해 말 124만 2700명에서 올해 상반기 44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예대율 역시 지난해말 3.9%에서 이달 말 기준 24.1%를 기록,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카뱅 '카드 런칭'·케뱅 '제휴처 확대'·토뱅 '혁신 상품'
이들 3사는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 각자 만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 다양한 신규 연계 대출 파트너사를 발굴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적합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휴 신용카드 추가 런칭도 지속 추진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신상품 출시와 여수신 경쟁력 제고를 통해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제휴처 확대를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측은 "신생 은행인 만큼 어려운 여건에도 주주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포용하는 혁신 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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