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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필요한 수능 3개월 전…건강식단 적응하고 스트레칭으로 긴장 완화

‘집중력’ 필요한 수능 3개월 전…건강식단 적응하고 스트레칭으로 긴장 완화

기사승인 2022. 08. 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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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들은 장시간 학업으로 목 부위에 스트레스가 집중돼 있는 경우가 많다. 평소 학업 중간 중간 '사각근 이완 스트레칭'을 해주면 목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목디스크 예방에 효과적이다. /자료=자생한방병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몸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세가 되살아나고 있는 만큼 면역력 관리에서 신경써야 한다.

11일 한의계에 따르면 수능시험일이 다가올수록 수험생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소화불량을 경험하기 쉽다. 수험생 영양보충을 위해 육류 섭취를 늘릴 수 있지만, 기름진 음식은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완전 소화·분해되지 않은 지방 성분이 대장에 남아 설사와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육류를 대신해 단백질을 공급하면서도 속을 편안케 하는 두부를 대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의학에서는 두부의 주재료인 콩에 대해 성질이 평해 누구에게나 탈이 없어 속을 편안하게 한다고 본다. 또 두부에 든 비타민B2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해 '마스크 수능'을 치루는 수험생들에게 안성맞춤인 식재료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도움 된다. 시금치·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는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케 하고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게 먹어도 배부른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체질에 따라 맞지 않는 음식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수능을 석 달 정도 앞둔 시점부터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 적응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식사 시에는 평소의 70% 정도만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직전 한의원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는 수험생이다. 장시간 학습에 목건강이 악화된 경우가 많아서다. 지난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0대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 환자는 5년새 6% 증가했다.

수험생 목 건강을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의자에 앉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사각근 이완 스트레칭'이 대표적이다. 양손을 포개어 오른쪽 쇄골에 올려 고정한다. 천천히 숨을 내쉬며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 후 쇄골과 턱 끝이 멀어지도록 고개를 젖힌다. 쇄골을 고정한 채로 근육 이완을 느끼며 1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동작을 3회씩 반복한 후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좌우 한 세트로 3회 반복하면, 목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하고 목 주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럼에도 목 결림 및 통증이 심해진다면 한의계의 대표적 비수술 치료법 중 하나인 추나요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박 병원장은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뼈와 근육, 인대 등을 밀고 당기는 수기요법으로 목 통증 완화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실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미국의사협회 공식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추나요법의 치료 5주 후 목 통증 감소폭은 56%였다. 반면 진통제와 물리치료 등 일반치료법의 감소폭은 29%에 그쳤다.

박 병원장은 "긴장감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심리적 부담이 늘고 신체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건강 전략을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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