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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나토行…경제·안보 성과가 관건

윤대통령, 나토行…경제·안보 성과가 관건

기사승인 2022. 06. 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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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조원대 동유럽 '원전 세일즈' 기대감
방산 수출·반도체 협력도 관심
첫 다자 외교무대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이 유럽 중심의 안보협의체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서방의 여러 정상들과의 경제·안보 관련 대면외교가 예정된 만큼 원전을 포함한 구체적인 성과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군1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1차장 등이 동행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미국과 유럽, 중국과 러시아의 ‘신냉전’ 대결 구도에서 한국이 서방 진영에 밀착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정부 외교의 ‘리트머스지’격인 이번 순방의 관건은 결국 윤 대통령의 이러한 ‘서방 밀착’ 행보가 침체된 국내 경제와 국익에 연결될 수 있는지 여부다. 즉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적표 등을 윤 대통령이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이번 순방 성적의 척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대통령실은 3박 5일간의 빠듯한 일정 속에 경제 관련안건을 올릴 테이블을 촘촘하게 구성했다. 28일 핀란드를 시작으로 29일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 30일 체코·영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아울러 캐나다, 루마니아 정상과는 약식회동을 추진한다. 30일엔 스페인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대통령실이 준비한 회담 테이블을 살펴보면 경제안보, 특히 ‘원전 세일즈’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체코의 경우 8조원 규모의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폴란드는 40~50조원 규모의 신규원전 건설수요가 있는 곳이다. 네덜란드와 루마니아 역시 한국이 원전 수출대상국으로 꼽는 지역이다. 이와 관련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체코(28일~29일)와 폴란드(30일~내달 1일) 방문을 위해 전날 출국했다.

방산 수출과 반도체 기술협력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최근 폴란드 국방장관은 IFV(보병전투장갑차), 자주포, K2탱크 등을 한국에서 구매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민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차세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네덜란드 반도체기업인 ASML을 방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폴란드와 네덜란드 정상을 만나 관련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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