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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인사말인 ‘샬롬’은 ‘평화’ ‘평온’ ‘온전하다’라는 뜻을 가지는데, 작가는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에서 느끼는 감사와 소망을 캔버스에 그려 지상을 샬롬의 땅으로 표현한다.
2016년부터 시작한 ‘우리들의 노래’ 연작에서는 가정을 이룬 남녀를 중심으로 감사와 기쁨의 주제를 풀어내고 있다. 동양화를 전공한 그는 캔버스에 드로잉을 하고 석고 느낌이 나는 재료를 펴서 발라 건조한 후, 묽은 농도의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해 은은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화면을 완성한다.
‘Our song’ 속 기타와 키보드를 연주하는 커플은 행복으로 가득 찬 표정이며 그것을 지켜보는 고양이의 뒷모습은 사랑스럽다. 주변을 가득 채운 꽃과 나무는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케이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