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사회공헌을 총괄하는 커뮤니케이션본부 노종갑 상무는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속가능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영향과 관련된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다”면서 “기업이 환경·사회적 책임을 더 성실히 이행할수록 고객·정부·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긍정적 관계가 형성되고 장기적으로 기업 성과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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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상무는 “KB증권이 속해있는 자본시장에서는 지배구조, 인권, 환경, 사회 등 비재무적인 요소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진·삼척 산불피해 발생 시 봉사단 직원들과 직접 현장에 찾아가 급식차 운영 및 응급구호키트를 전달했다”며 “자연재해는 신속하고 속도감 있는 현장 참여가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때맞춰 현장을 찾아 고생하는 소방관, 군인, 공무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고 각종 필요한 봉사활동을 한 게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B증권은 자연재해나 글로벌 사회문제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위한 기부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성화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노 상무는 "기업 사회공헌활동 중 정부기관 및 출연기관과 협업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정부 부서 또는 지자체별로 기업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하는 부서가 있다면 좀 더 유기적이고 신속한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