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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역사’ 쌍문·미아역 새단장…냉방시설 설치·ICT로 관리

‘40년 역사’ 쌍문·미아역 새단장…냉방시설 설치·ICT로 관리

기사승인 2022. 05. 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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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4호선 개통과 동시에 문 열어…1일 3~6만명 이상 이용
냉방시설 등 오래돼 시민 불편…리모델링으로 역사 환경 개선
쌍문역 공사 이후 사진
서울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환경개선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개통한 지 40년 가까이 된 지하철 4호선 쌍문역·미아역 환경개선 공사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리모델링을 겸한 이번 공사를 통해 두 역사는 냉방시설을 갖추고 ‘스마트 시스템’으로 시설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쌍문역과 미아역은 지난 1985년 4월 20일 지하철 4호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열었다. 두 역은 인근 쌍문동·미아동 주민과 도봉구·강북구·경기 북부 구간 버스 이용객이 모이는 곳이다. 2019년 기준 쌍문역은 하루 6만명 이상, 미아역은 3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두 역은 착공 시기부터 계산하면 모두 40여년 이상 지난 낡은 역사로, 초기 설계 시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여름철에는 역 내 온도가 30℃ 이상으로 오르는 등 시민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이에 공사는 620억원을 들여 두 역에 냉방시설을 설치하고 역사 외벽·천장 등 마감재를 교체했다. 또한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Free) 구조를 반영하고 3D맵·IoT센서·지능형 CCTV를 활용, 보안·재난·시설물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스테이션도 도입했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많은 고민과 검토를 거쳐 설계와 공사를 마친 만큼 시민들께서 새 단장한 두 역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낡고 오래된 지하철 역사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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