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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노조 “차기 회장은 통합 리더십 갖춰야…조직 대혁신 필요”

하나은행 노조 “차기 회장은 통합 리더십 갖춰야…조직 대혁신 필요”

기사승인 2022. 01.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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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사회적 물의를 빚은 기업들은 흑역사로 사라진만큼 하나은행에도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통합 리더십을 갖춘 최고경영자(CEO)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과거 하나은행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부정적 이슈의 진원지였지만 현재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헌식적 노력과 하나은행 고객 덕분”이라면서 “새로운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미래 금융산업에 대한 식견과 통찰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은행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에 대한 기반을 다져나가는 장기적 안목과 덕망을 갖춘 최고경영자가 하나금융에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과거 수많은 기업들이 권력과 유착해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고 사회적 물의를 빚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흑역사를 보아왔다”며 ”이제 하나은행 고객과 직원 모두는 한 목소리로 대대적인 조직 혁신을 요구하고 있으며 포용력을 갖춘 통합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부터 열린 하나금융 회추위는 이달말께 회장 후보군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유력 후보로는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과 지성규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현재로선 함 부회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현재 함 부회장은 신입사원 채용 관련으로 재판 중에 있다. 지난 14일 검찰은 함 부회장에 징역 3년,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함 부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25일 예정이다.

이날 노조는 또 “하나금융 미래는 회추위 손에 달려있다”며 “직원들과 고객들이 원하는 혁신을 도외시하고 구태를 반복하면 우리 조직은 국민들에게 외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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