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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LG이노텍, 지난해 최대 실적 역사 썼다… 나란히 1조클럽 가입

삼성전기·LG이노텍, 지난해 최대 실적 역사 썼다… 나란히 1조클럽 가입

기사승인 2022. 01. 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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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모듈 호조 등에 최대 실적
삼성, 매출 25% 늘어 9조6750억
LG, 매출 57% 증가 14조945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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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 모듈 등 주요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올해도 두 회사가 반도체기판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작년을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양사는 올해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수주 건전성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6일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조6750억원, 영업이익 1조48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 63%씩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1조1499억원) 이후 3년 만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같은 날 LG이노텍 또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4조9456억원, 영업이익 1조264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85.6% 늘어난 수치다. LG이노텍이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게 된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호실적에 힘입어 양사는 나란히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이번 실적은 MLCC, 카메라 모듈 등 주요 사업이 순항한 덕분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IT·모바일 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삼성전기는 산업·전장용 등 고부가 MICC와 5세대(G) 스마트폰·노트 PC용 고사양 패키지기판(FCBGA)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플래그십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실적을 개선했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의 공급확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동시에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 능력 확대, 전장부품 판매 증가세도 수익성 제고에 영향을 끼쳤다.

시장에서는 올해 양사가 작년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각각 1조6813억원, 1조333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공급망 차질 등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5G·빅데이터·전기차 등 주력 사업 분야의 시장 성장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전망이 현실화되면 양사는 2년 연속 1조클럽 자리를 굳히게 된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원가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반도체 FCBGA를 미래 먹거리로 삼아 투자도 지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작년 말 베트남 생산법인에 FCBGA 생산 설비 및 인프라 구축에 총 8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102억원)를 투자하기로 밝힌 바 있다. 2023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2024년부터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 LG이노텍 또한 지난해 FCBGA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해 1조원 안팎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한해 스마트폰·PC 성장률은 둔화됐으나 올해 들어 5G·전기차·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관련 시장의 성장이 예상돼 올해 실적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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