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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모 전력 동아시아 집결···北 미사일 도발·中 대만해협 위협 견제

미 항모 전력 동아시아 집결···北 미사일 도발·中 대만해협 위협 견제

기사승인 2022. 01. 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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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 설 전후 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 예의주시
Navy Carrier Female Commander
미 해군 3함대사령부 소속 핵추진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연합뉴스Sailors and marines line the deck of aircraft carrier USS Abraham Lincoln (CVN-72) as it deploys from San Diego on Monday, Jan. 3, 2021. The USS Abraham Lincoln deployed Monday from Naval Air Station North Island as part of the Abraham Lincoln Carrier Strike Group, under the command of Capt. Amy Bauernschmidt, the first woman to lead a nuclear carrier in U.S. Navy history. (K.C. Alfred/The San Diego Union-Tribune via AP) MANDATORY CREDIT; NO LICENSING EXCEPT BY AP COOPERATIVE MEMBERS
최근 미국의 항공모함 전력이 대거 동아시아 일대에 집결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미군 당국에 따르면 핵추진항공모함(핵항모)인 칼 빈슨함과 에이브러햄 링컨함,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과 에식스함이 일본 해상자위대의 헬기탑재 구축함 휴가함과 함께 필리핀해에서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은 유지·보수를 위해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머물고 있다. 미 해군의 핵항모 3척과 경항공모함급인 강습상륙함 2척이 중국과 북한을 에워싸고 있는 형국이다.

미 해군의 핵항모와 상륙강습함은 F-35B/C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해 다수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어 언제든 은밀하게 전략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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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경항공모함급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 비행 갑판에 다양한 항공기가 주기 돼있다./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미 해군 항모급 함정 5척이 동아시아 바다에 진을 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정점을 찍던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월 사이 미국의 핵항모 3척이 동아시아 바다에 진출한 적이 있지만 항모급 전력이 동시에 5척이나 집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대만 문제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군에 정통한 한 군사평론가는 “미국의 핵항모와 강습상륙함의 동아시아 대거 진출은 대만해협 위기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보이지만 북한이 올초부터 4차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것에 더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검토를 시사한 것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설을 전후로 한두 차례 더 미사일 발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설 전후로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높다”며 “미 해군 전략 자산 총집결은 중국 봉쇄 외에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는 측면으로도 해석된다”고 말했다.

다만 합참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 동향과 관련해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설명해 드릴 만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번 동아시아 지역 항모 전력 집결과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국방부 차원에서 별도로 설명드릴 만한 내용은 없지만 한반도 안보정세와 관련해서는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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