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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정수석’에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내정 (종합)

‘청와대 민정수석’에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내정 (종합)

기사승인 2022. 01. 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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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17일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김영식(55)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내정했다. 김진국 전 민정수석이 아들의 입사지원서가 논란이되면서 사퇴한 지 27일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영식 신임 민정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기 때문에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탁월한 업무능력과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앞서 김 신임수석의 임명을 구두 승인했고 이날 현지에서 김 신임수석의 임명을 재가할 예정이다. 민정수석 자리 공백을 최소화하고 공직기강을 다잡겠다는 판단에 따라 임명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어수선해질 수 있는 임기 말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신임수석은 문재인정부 민정수석실에서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법무비서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검증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인사 조치로 분석된다. 김 신임수석은 문재인정부의 여섯 번째 민정수석으로 비(非) 검찰 출신이다. 법원 내 진보성향 판사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으로, 부장판사 시절인 지난 2016년에는 항소심 재판에서는 처음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 송원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40회)을 합격하고 광주지법·서울남부지법·서울행정법원·서울고법에서 일했다. 이후 광주지법·인천지법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법무비서관에서 물러난 뒤에는 법무법인 광장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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