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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권오수 구속기소…김건희는 수사 중

檢,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권오수 구속기소…김건희는 수사 중

기사승인 2021. 12. 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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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명 명의 157개 계좌 동원해 주가 조작…액수미상 부당이익 취해
'묵묵부답' 법정 향하는 권오수 회장
주가조작·배임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63)이 지난달 1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63)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3일 권 회장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권 회장과 이미 처분된 인물들을 포함해 총 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밖에 4명은 불구속 기소, 5명은 약식기소했다.

권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주가조작 ‘선수’ 등을 동원해 인위적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는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들과 공모해 91명 명의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고가매수, 허위매수 등 7804회에 달하는 이상매매 주문을 제출했으며, 654억원 상당의 매집을 통해 인위적인 대량매수세 형성과 주식 수급, 매도 통제, 주가 하락 시 주가 방어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권 회장이 이 같은 방법으로 액수미상의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씨는 이같은 주가조작에 자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김씨는 2010년 1월부터 5월까지 주가 조작의 핵심 인물인 ‘선수’ 이모씨에게 10억원가량이 든 증권계좌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와 관련해서는 “본건 가담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아직까지 검찰 소환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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