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류했으나 의사 확고"
| 이재명-조동연19 | 0 | 이재명 이재명 대선 후보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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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 선거대책위원회의 ‘1호 영입인재’로 파격 임명된 지 사흘 만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 위원장이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재차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 위원장은 만류하였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며 “ 안타깝지만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수 밖에 없어 이재명 후보와 상의해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송 위원장은 조동연 위원장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비열한 행위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 하려다가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됐다”며 “조 위원장님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 위원장님과 가족에게는 더 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