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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자 元 떴다”…‘대장동 1타 강사’ 원희룡, 대반전 노린다

“찬바람 불자 元 떴다”…‘대장동 1타 강사’ 원희룡, 대반전 노린다

기사승인 2021. 10. 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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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저격수 맡으며 지지율 상승세
李와 양자대결서 오차범위 내 우위
"찬바람과 함께 원희룡 시간 왔다"
劉, TK 집중…尹·洪 비판 수위 고조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계기로 ‘이재명 저격수’로 주목을 받으면서 대선 경선에서 대반전을 시도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부각되면서 원 전 지사가 공언한 대로 ‘찬바람이 불자’ 지지율도 상승세를 타는 모양새다.

19일 야권에 따르면 원 전 지사는 당 경선에서 네거티브 공세를 최소화하는 한편 본선 상대인 이 지사를 정조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경선 경쟁자인 당 후보들에겐 필요한 검증만 하는 대신 이 지사를 향해선 날카로운 검증 칼날을 들이대는 것이다. 본선에서 이 지사를 상대로 이길 수 있는 후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던 원 전 지사는 이른바 ‘대장동 1타강사’라는 별칭을 얻으며 주가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가 출연한 유튜브 영상 ‘화천대유 특강-원희룡이 직접 설명하는 대장동 게이트 5가지 의혹점’은 이날 오후 현재 77만회를 기록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해당 유튜브 영상을 봤다면서 “원 지사의 그런(쉽게 설명하는) 능력이 부럽기까지 했다”고 칭찬했다.

원 전 지사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지사가 출석한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청 국정감사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의 동시접속자는 1만5000여명에 이른다.

원 전 지사가 자타공인 이재명 저격수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지율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이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원 전 지사의 지지율은 39.9%로 이 지사(38.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원 전 지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면서 “정말 찬바람과 함께 원희룡의 시간이 왔다. 이 지사를 이길 수 있는 국민의힘 세 명의 후보 중 확장성과 도덕성을 갖추고 준비된 후보는 원희룡 뿐”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 캠프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 지사에게 제대로 된 유효타를 날릴 수 있는 후보가 본선에 올라가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원 전 지사는 이 지사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후보”고 말했다.

◇유승민, TK서 ‘배신자 프레임’ 정면 돌파…격해지는 尹·洪설전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고향인 대구·경북(TK)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덧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을 돌파한다는 의지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로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TK의 DNA는 무엇이냐, 저는 네이션빌딩(national building·국가건립)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이 자랑스럽다. 이제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강체제를 구축한 윤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서로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을 당협 사무실에서 홍 의원을 겨냥해 “(전국 단위 선거) 4연패의 주역들이 당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4연패로 당이 존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문재인 정권의 앞잡이가 돼 우리 당을 궤멸시킨 공로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할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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