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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SNS 댓글 욕·비난 다본다…잠 잘 자니 걱정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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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11. 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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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대통령의 Y' 첫 방송
"무역 흑자 늘어 외환 문제 다 해결"
"누군가 죽어가는 상황이 제일 슬퍼"
청와대, ‘대통령의 Y’ 촬영장면 공개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이 출연하는 신규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 촬영 장면을 4일 공개했다. /제공=청와대
"(SNS 댓글에서) 욕도 보고 비난도 보고, 그런 걸로 상처 잘 안 받습니다. 오히려 저한테 있는 대로 얘기해 주는 사람에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 첫 방송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사실 요즘 대통령님께 SNS를 좀 줄이는 게 어떠냐고 말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손정은 아나운서의 말에 "요새 논란도 많은데 '대통령이 왜 SNS를 하느냐'는 질문은 '대통령이 왜 현장에 가서 사람을 만나냐'라는 얘기와 똑같이 들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SNS에도 사람이 산다고 하는 게 제 생각"이라며 "익명이라서 좀 더 자유롭긴 하지만 거기도 사람이 있는 것이고 그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그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매우 많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보고서가 많다. 진짜 많이 들어온다. 상황 보고서, 현황 보고서, 정책 보고서, 뭐 온갖 게 있다"며 "그것을 보면 대체적으로 파악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거기에 없는 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SNS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많고, 중요한 현황을 발견하기도 하고, 보고서보다 훨씬 빨리 파악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권한이 크면 그럴수록 주변에서 좋은 얘기만 하게 된다"며 "오히려 저한테 있는 대로 얘기해 주는 사람이 저는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NS 상에서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 "굳은살이 많이 박혀 있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SNS를) 많이 활용해야한다. 더 넓힐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국무회의 생중계 등 소통행보도 더 넓혀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 말씀을 드리면 좀 공감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삶을 살아오면서 수없이 많은 공격을 당했는데 언론도, 정치도, 권력도 모두가 저를 공격할 경우가 많았다"며 "그럴 때 제가 국민들과 직접 소통을 안 했으면 아마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 전달 역할을 언론이 하기도 한다. 훌륭한 역할이고, 반드시 필요하다"며 " 그런데 그걸로는 충분치 않다. 하여튼 저한테는 (국민과의 소통은)목숨 줄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밤에 잠은 잘 주무시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잠은 잘 자니까 걱정하지 마시라"며 "평정심을 잃을까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전혀 아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쁘고 보람있었던 일로 무역 흑자가 늘어난 점을, 가장 슬펐던 일로 산업재해 등으로 인한 사망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무역 흑자가 늘어나서 외환 문제도 다 해결되고, 전 세계에서 아주 내세울 만큼 규모가 크다"며 "사실은 전체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물론 이것 때문에 '나는 뭐야?' 이런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시간을 조금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누군가 죽어 가는 상황이 제일 슬프다"며 "보고서가 다 그런 거다. 오늘 어디서 산재로 몇 명 어떻게 사망했으며 어디서 대형 무슨 사고가 나서 누가 어떻게 됐으며 뭐가 참 많다. 그런 걸 볼 때가 제일 안타깝다"고 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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