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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태양광 사업 보폭 넓힌다…인니 수주전·호주 O&M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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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11. 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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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고속도로 태양광 출자 승인…내년 1월 착공
인니 누산타라 태양광·BESS 입찰 결과 다음 달 발표
자회사 EWP Aus 통해 호주 태양광 O&M 수행 추진
호주 콜럼불라 태양광(운영중)
호주 콜럼불라 태양광 발전단지 모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와 운영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태양광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초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을 추진하고, 해외에서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태양광·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의 입찰 결과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출자사업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민간투자 태양광 발전사업' 출자 안건을 통과시켰다. 총사업비는 약 148억5000만원으로, 동서발전은 18억2000만원을 출자해 사업 지분 49%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국도로공사가 2023년 경기도와 강원도 등 대상 지역을 지정해 사업자를 모집한 민간투자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발전설비 규모는 약 10메가와트(㎿)다. 동서발전이 포함된 건화컨소시엄은 그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후 약 3년간 사업 추진 절차를 밟아왔다. 사업은 내년 1월 착공해 12월 준공한 뒤 20년간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 추진에 시간이 걸린 배경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건화컨소시엄은 그동안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에 필요한 발전사업 허가와 개발행위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의 출자심의가 마무리되면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발전은 해외사업의 입찰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음 달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 누산타라(Nusantara) 1단계 태양광·BESS 사업의 입찰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현지 재생에너지 기업 UPC Renewable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현재 입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는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사업권을 확보할 경우 약 305억원을 출자해 사업법인 지분 51%를 확보하고, 향후 25년간 배당수익을 거두는 동시에 현지 추가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사업의 배당수익 확보를 넘어 해외 태양광 발전소를 대상으로 운영·유지보수(O&M) 사업까지 확대하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콜럼불라 태양광 발전소는 설비용량 202㎿ 규모로, 2024년 10월 건설준공을 마치고 지난해 2월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서발전은 해당 발전사업에 약 6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현지 발전사업법인인 콜럼불라솔라팜(CSF)이 발주하는 O&M 사업을 동서발전의 100% 자회사인 EWP Aus를 통해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동서발전은 조만간 본계약을 거쳐 다음달부터는 O&M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15년 이상으로 연간 계약금액은 약 2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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