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 열흘 만에 전격 방문
中은 공식 확인 아끼면서 신중 모드
|
더불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어 통역을 전담했던 북한 내 최고 수준의 중국 전문가로도 손꼽힌다. 노동당 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하기에 그 누구보다도 적격인 인물이라고 단언해도 좋을 것 같다. 지난달 24일 김정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단둥을 방문할 당시에도 김여정 당 총무부장, 최선희 외무상 등 핵심 인사들과 함께 수행한 바 있다.
김 비서의 이번 베이징 방문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 이후 1년 1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그의 방중이 중국 당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해야 한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일부 소식통들은 "김 비서가 당 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한 목적은 분명하다. 중국 당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주요 목적이 있다고 해야 한다. 지난달 막을 내린 제20기 5중전회의의 논의 결과를 공유할 가능성은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김 비서의 방중에 대해 공식 확인을 아끼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김 비서의 베이징 방문과 중국 지도부와의 회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문제에 대한 관련 사실을 아직 잘 알지 못한다. 주관 부서에 문의해달라"면서 말을 아꼈다. 북한 노동당의 공식 카운터파트인 중국 당 대외연락부에 알아보라는 얘기가 된다. 사실상 그의 방중을 인정했다는 말도 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