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3·4단지 전 주택형 미달…고작 404건 뿐
위례·잠실 사업 매출 반영까지 상당시간 필요
후속 자체 사업 발굴…천안 계약률 개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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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30억원보다 127% 증가했다. 단일 분기 영업이익이 16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약 6년 만이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3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2073억원 대비 78% 늘었다.
실적 반등을 이끈 것은 자체사업이다. 서울원 아이파크와 청주 가경아이파크 등 주요 사업장에서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확대됐다.
문제는 주력 사업인 대규모 브랜드시티 조성 사업에서 지역별 분양 성적이 엇갈린다는 점이다. 같은 충청권에서도 청주는 청약 흥행을 이어간 반면 천안은 대규모 미달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주 가경아이파크 7·8단지는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서 총 1671가구 모집에 16만2147건이 접수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공급한 1~6단지 4624가구를 포함하면 총 6295가구 규모 브랜드시티가 조성된다. 기존 단지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와 생활 인프라가 후속 분양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반면 지난 9월 충남 천안에서 선보인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는 총 1628가구 모집에 청약신청이 404건에 그쳤다. 특별공급과 1·2순위 청약 모든 유형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역시 전체 6개 단지, 총 6013가구 규모로 추진되는 브랜드시티 사업이다.
청주와 천안의 엇갈린 분양 성적은 향후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자체사업은 시행이익까지 확보할 수 있어 일반 도급사업보다 수익성이 높지만 분양이 부진하면 미분양에 따른 자금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천안 사업장 계약률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청주처럼 안정적인 분양 수요를 확보할 후속 사업지 발굴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신규사업을 통한 수익원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과 잠실 스포츠·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공간 조성사업 등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중이다.
다만 두 사업 모두 개발기간이 긴 대형 프로젝트로 본격적인 매출 발생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기존 자체사업 분양 성과와 수익성 관리가 실적 개선세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각 사업의 주관사가 별도로 있는 만큼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및 매출 발생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향후 실적 개선이 재무 건전성 강화와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밸류업의 선순환 구조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